주문은 많이 했지만 후기는 처음 써 봅니다.

우선 실에 대한 장단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.

장점

1. 가성비가 좋다

많은 분들이 싸니까 한 번 쯤은 구매하셨을 것 같아요. 물론 저도 ㅎ

2. 묻지마이다

묻지마 콘사 그 자체에서 어떤 실을 받을 지 모르는 설레는 느낌도 있고 구군가에게서 선물받는 느낌이 있어 호기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.

단점

1. 묻지마이다

어떤 실이 나올지 모른다는 것은 실의 색, 질감, 굵기 등이 자신이 선호하는 실과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이지요...

저는 주료 의류를 많이 뜨는데 거친 실이랑 딱딱한 실이 많이 걸렸어요ㅠㅠ

2. 실에서 냄새가 난다ㅠㅠ

저는 뽑기운이 그렇게 좋지 않아 제 돈 주고는 절대 사지 않을 색의 실도 받았는데 많이 주문을 하다 보니 득템도 하게 되었습니다.

그 득템한 실과 앙고라 실 각각 1겹씩 합사해서 양말을 떴지요.

대바늘 2.5mm 썼고요 양말 한 쪽 뜨는데 1주일도 안 걸립니다.

도안은 Sari Nordlund님의 Oodi Socks

ravelry 무료 영문도안인데 양말 처음 뜨는 사람도 뜰 수 있을 정도로 쉬워요. (제가 양말 처음 떴어요)

영어도 어려운 영어는 없는데 혹시나 해서: every other row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건 2단 중 한 단 이라는 거에요.

링크: https://www.ravelry.com/patterns/library/oodi-socks